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2일 만에 사퇴하며 물러나자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정부에 철저한 인사검증을 당부했다.
박 후보자는 역사관과 종교관 논란을 빚으며 창조과학회 활동, 뉴라이트 역사관,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주식 무상 증여 등 문제로 인사청문회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자진 사퇴했다.
김현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박성진 장관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존중한다”며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중 마지막 장관 인선”이라며 “철저한 인사검증으로 해당 분야 전문성과 도덕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를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안타깝지만 새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용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박 후보자가 국회 결정을 존중한 만큼, 국회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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