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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단체 도 넘은 이기주의, “엄마들은 무슨 죄냐”

사립유치원 단체 도 넘은 이기주의, “엄마들은 무슨 죄냐”




사립유치원 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집단 휴업 철회 의사를 같은 날 자정에 번복하고 예정대로 18일 휴업을 강행하는 것을 전해졌다.

이에 한 네티즌은 한유총의 이런 행태에 ‘아이들 볼모로 잡은 협박’이 아니냐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등 인터넷상에서 어린 자녀들을 둔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유총은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긴급 간담회를 통해 18일과 25~29일 등 두 차례 집단 휴업을 전격 철회한 지 불과 7시간여 만으로 한유총 임원진은 “교육부의 언론 호도에 대해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내고자 하며 회원 여러분은 하나로 단결해 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한유총 투쟁위는 죽을 각오로 싸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유총의 관계자는 철회 번복 결정이 긴급 간담회 직후 이뤄진 교육부 관계자의 언론 인터뷰를 ‘아무런 협상 내용이 없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 전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8일 휴업을 관할청에 알린 곳은 전국 4291개 사립유치원 중 55% 수준인 2400여 곳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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