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인 슬럼가로 꼽히는 동구 송림동 37-10번지 일대가 오는 2022년까지 모두 정비된다.
인천시는 동구 송림동 37-10 번지 3만9,095㎡의 대헌중·고등학교 뒤 구역과 인접한 송림동 2번지 2만3,915㎡의 송림4구역을 결합해 개발하는 ‘대헌학교 뒤·송림 4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이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헌 학교 뒤쪽 구역에는 920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미 주민이주를 완료해 오는 12월 공사를 시작해 2019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송림4구역에는 1,232세대의 임대주택(행복주택 1,000세대, 영구임대 60세대, 공공임대 172세대)이 들어선다. 공공임대 주택 등은 가격이 주변 시세 보다 20~40% 저렴하고, 최장 10년 동안 살 수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보상 절차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결합개발방식은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 인가 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고, 사업시행자와 주민 등이 공공의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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