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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 폭행 논란' 남경필 장남, 이번에는 필로폰 투약 '긴급체포'

독일 출장 중인 남 도지사 "모든 일정 중단하고 귀국"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이 지난 1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경제DB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이 지난 17일 이번에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군 복무 당시에는 후임병 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적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오후 남 지사의 첫째 아들 남모(2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오후께 집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남씨 집에서는 필로폰 2g이 발견돼 경찰이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속영장은 조사 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씨는 유치장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독일 출장 중인 남 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 큰아들은 지난 2014년 군대에서 후임병을 폭행·추행한 혐의로 군사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 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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