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2017년 마블의 메인 이벤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가 마블 시리즈 사상 최초이자 최강의 여성 빌런 헬라의 강력한 등장을 예고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큰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헬라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치명적인 파워를 가진 존재로서, 흉폭한 그녀의 군단을 대동하여 온 우주를 죽음의 그림자로 잠식하며 토르에게 일생일대의 고난을 선사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팬들의 궁금증을 한층 고무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케이트 블란쳇이 헬라로 파격 변신해 전세계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넘어 강렬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연기를 펼치는 그녀가 이번 영화에서는 냉혹한 눈빛을 내뿜으며 대체 불가한 비주얼과 카리스마로 전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헬라는 빌런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릴 것이다. 그녀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우리가 여성 빌런에게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전하며 새로운 여성 빌런의 등장에 대한 대중의 반응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영화에서 헬라와 최강의 맞대결을 펼칠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헬라에게 어느 순간 감정이 이입되다가도 그녀가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세상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퍼뜩 떠올리게 된다. 관객들은 이런 갈등을 통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전하며 단순한 악당이 아닌 헬라의 입체적인 캐릭터에 대해 덧붙였다.
또한 마블의 팬임을 자처하며 자녀들의 권유로 이번 영화에 기꺼이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힌 케이트 블란쳇은 “죽음의 여신 헬라 연기는 정말로 즐거웠다. 그녀의 특별하고도 놀라운 능력을 보며 관객들이 롤러코스터 타듯 영화를 한바탕 즐기기를 바란다”는 출연 소감을 밝히며 마블 시리즈 사상 강력하고도 매력적인 빌런으로 활약할 것을 암시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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