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바닥까지 추락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MDA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3.4%, 부정적 75.6%, 보통 18%, 무응답 3%로 나왔다.
MDA의 지난 2월 조사에서는 긍정적 10.3%, 부정적 44.1%, 보통 38.9%, 무응답 6.7%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기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테메르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10.1%, 부정적 84.5%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조사 때는 긍정적 24.4%, 부정적 62.4%였다.
브라질 전국교통협회(CNT)의 의뢰로 진행된 이 조사는 지난 13∼16일 전국 137개 도시 2,0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입소스 조사에서 유력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저조하게 나왔다.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인 테메르 대통령에 대해 93%가 거부감을 표시했고 호의적인 평가는 3%에 그쳤다.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 66%, 긍정적 32%, 무응답 2%로 나왔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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