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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완전파괴” 가장 강한 대북 경고? “대한민국 불행의 구렁텅이” 정우택

트럼프의 ‘완전파괴’ 언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21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1994년 북한 NPT 탈퇴로 소위 한반도에 제1차 핵무기가 발생한 이후 가장 강력한 대북 경고”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트럼프 “북한 완전파괴” 관련 “지금 당장 전쟁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고 그래서는 안 되는 건 당연하지만, 미국이 북한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무위로 결론 나면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군사적 옵션과 한미동맹과 핵미사일을 맞바꾸는 미-북 간의 직접거래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군사옵션이든 핵-동맹 거래든 대한민국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하루가 다르게 긴박한 미국과 유엔의 분위기와 달리 우리나라 청와대와 정부는 한가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현지시각으로 20일 미국에 입국했다.



공항에서 기자들이 그에게 ‘북한을 완전파괴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기조연설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유엔총회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냐’ 등을 질문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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