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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나체 살인’ 공범이 여자? 10년 된 지인, “목 졸라 살해 장면 지켜봐” 충격

‘청주 나체 살인’ 공범이 여자? 10년 된 지인, “목 졸라 살해 장면 지켜봐” 충격




청주 20대 여성 나체 살인 사건이 벌어질 당시 용의자의 여자친구가 범행을 방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오늘 21일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방조혐의로 A씨(20·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 B씨(32)가 C씨(22·여)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할 때 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혐의를 가지고 있다.

셋은 모두 알던 사이였으며 차로 이동하는 동안 이들은 C씨가 주변에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섞은 말싸움을 진행했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B씨가 차를 세우고 C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인근에 있던 농사용 철제 도구까지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나체 살인사건 관련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하는데 직접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일단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도로에서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남겨진 핏자국을 모래로 지우려고 한 흔적도 남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한 C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가족과 떨어져 청주에서 혼자 지냈으며 피의자 A씨의 여자 친구와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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