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혜타원 오희원(사진) 교무(원정사)가 지난 20일 오후8시30분 열반했다. 세수는 87세, 법랍 65년.
이화여대 약대에 재학하고 있다가 6·25전쟁의 발발로 학업을 중단하고 출가한 그는 원불교 중앙총부 공익부장으로 13년간 재직하며 원불교 내의 후생과 교단의 자선 사업을 이끌었다. 또 원광여중·원광상고에서 교편을 잡았고 중앙총부 교무부 편수과장, 이리교구장, 동산훈련원장 등을 역임했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10시30분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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