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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어린 남매 살해한 우울증 엄마, 극단적 선택 이유는?





2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주말부부 엄마 어쩌다 어린 남매를?’ 편이 전파를 탄다.

▲ 싸늘한 주검이 된 어린 남매! 누가 아이들을 해했나?

경기도 남양주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자신의 어린 남매가 죽었고, 아내가 다쳤다며 직접 소방서에 신고한 남편 박 씨(가명). 범행 현장엔 ‘아이들을 데려가겠다’는 아내 정 씨(가명)의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고 한다. 평소 복용 중이던 우울증약을 이용, 남매를 죽였다고 진술한 아내. 평소 아이들의 교육에도 열성적이었고, 남달리 애착이 강했다는데. 아내는 대체 어쩌다 남매를 해쳤을까?

▲ 4년 전부터 시작된 주말부부! 육아는 아내의 몫?

10년 전 결혼 후, 줄곧 양주에 살았던 부부.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 하고 육아 도움을 받고자 남양주 친정에서 함께 살게 됐다는 아내. 한편 생업 때문에 남편이 혼자 양주에 머물게 되면서 주말부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해 말, 아내와 아이들이 친정집을 나와 근처에 작은 집을 얻었다는데. 하지만 남편과는 여전히 주말부부로 지냈다고. 집에 오는 건 일주일에 한 번뿐이었을 정도로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힘들었다는 아내. 그로 인해,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반면 떨어져서 지냈지만, 집안을 잘 챙겨줬다는 남편. 가족의 비극을 낳게 한 아내의 극단적인 선택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걸까?



▲ 갈수록 증가하는 자녀 살해! 우울증 이대로 둬도 괜찮나?

아내는 이번 사건의 동기로 경제적인 어려움이라고 밝혔는데. 반면 남편은 20여 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았던 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조산으로 아이를 낳은 후, 육아 우울증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아내. 과연 아내를 도울 수 있었던 건 없었을까? 한편, 남양주 사건이 일어난 지 3일 만에, 유사 사건이 서대문에서도 발생했다. 이 사건 또한 우울증을 앓던 엄마가 초등학생을 살해하고 자살시도를 했다고 하는데.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육아 우울증은 10명 중 2명이 발생할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반면, 치료는 1% 미만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육아 우울증로 고통 받는 엄마들을 도와줄 방법은 없는 걸까?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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