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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15년간 발동기 수집에 8억 투자한 남자의 사연은?





21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5년 넘게 발동기를 모으는 아저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을 구출해 달라는 다급한 제보! 아내를 따라간 곳에는 공장을 방불케 하는 기계들이 한 가득이었는데?! 언뜻 보기에는 고물처럼 보이는 물건을 보물처럼 애지중지하는 주인공.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발동기라고. 발동기는 모터가 없었던 산업발전의 효자 노릇을 했던 동력 기계로 탈곡을 하거나 떡을 찧을 때 방앗간에서 사용한 것인데.

생긴 모양, 크기가 다른 발동기만 180여 점을 모은 오늘의 주인공 이희양 (57세) 씨다. 100년의 역사를 품은 발동기부터 70마력이나 되는 발동기까지 소장하고 있는 주인공! 발동기가 있는 곳이라면 방방곡곡 안 다닌 곳이 없다고. 매일같이 손질하고 정성을 들인 덕에 가진 발동기중 60%이상은 모두 작동이 가능하다는데. 발동기에 투자한 돈만 자그마치 8억! 아저씨는 왜 발동기에 빠진 걸까?



어린 시절, 탕탕탕~ 하는 추억의 발동기 소리.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고철 덩어리로 버려지는 모습이 안타까워 모으기 시작한 것이 이렇게 늘게 되었다는데. 사고로 왼쪽 팔을 잃고 오른손도 성하지 않지만, 잔뜩 녹슨 발동기를 움직이게 하는 것만큼 뿌듯한 건 없다고. 대한민국 1호 발동기 박물관을 꿈꾸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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