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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中 산둥성서 '부산우수상품전 및 수출상담회' 연다

대중(對中)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비재 기업의 중국 판로 개척을 위한 행사가 중국 현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중국 산둥성 웨이팡 루타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한·중·일 산업박람회’와 연계해 ‘부산 우수상품전 및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한·중·일 산업박람회는 4만㎡ 전시장에 2,000개 부스 규모로 열리고 1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박람회장 내 부산 우수상품전시관을 마련한다. 전시관에는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한 뷰티얼라이브, 디앤비코리아, 마린바이오프로세스, 라모수, 에코마인 등 25개 지역 소비재 기업이 제품을 선보인다.

시는 참여 기업에 부스 임차료와 통역, 운송비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주관으로 1대1 수출상담회도 열어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산둥성 지역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 부산 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웨이팡은 산둥성 내 4위의 경제도시이자 9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소비도시다. 최근 식품, 전자, 신소재, 제약바이오 등의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향후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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