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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김재중, 뺑소니 사고 전으로 타임슬립…드디어 꽃길 걷나

‘맨홀’ 김재중에게 드디어 꽃길이 펼쳐질 수 있을까?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연출 박만영, 이하 맨홀)에서 김재중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타임슬립에 성공했다. 과거로 돌아간 김재중이 위기에 빠진 동네를 구하고 ‘꽃길’만 걸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KBS2




이번 주 방송에서 봉필(김재중 분)은 묻지마 폭행범을 수사하던 중 손목 상처와 깨진 열쇠고리 장식을 통해 재현(장미관 분)을 범인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어, 필은 위기에 처한 수진(유이 분)의 전화를 받고 한 걸음에 달려나가지만 자신을 대신해 뺑소니 사고를 당한 수진을 보고 당황하는 가 하면 수진을 인질 삼아 협박하는 재현에 맞서다 옥상에서 추락하는 순간 수진과 함께 뺑소니 사고 직전으로 타임슬립에 성공하는 등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가 펼쳐졌다.

특히, 김재중(봉필 역)의 깊어진 감정과 흡입력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극 중 수진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뺑 소니 사고 전으로 시간을 돌이켜 보고자 미친 사람처럼 맨홀을 파내며 터질 듯한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필의 모습이 오히려 보는 이들의 감정선을 건드리며 슬픔을 배가 시켰다.



이처럼, 위기 속에서 기적처럼 수진과 동반 타임슬립을 하게 된 필이 사고 전으로 돌아가 그동안 재현이 저질러 온 모든 악행을 밝히고 28년과 짝사랑한 수진과 해피엔딩을 맺는 역대급 사이다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타임슬립에 성공한 김재중의 활약이 기대되는 KBS2 ‘맨홀’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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