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달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11.10~11)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막을 이틀 늦춘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엑스포 행사 기간도 당초 25일에서 23일로 줄었다.
22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보다 많은 한국·베트남 주요 인사 및 APEC 참여 인사의 개막식 참석을 이끌어 내기 위해 개막 일정을 조정했다. 호찌민시에서도 베트남 고위급 인사 참여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해 개막식을 APEC 기간 중 개최하기를 희망했다.
개막식은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축하공연은 ‘오랜 인연, 길을 잇다’를 테마로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주제로 한 영상·연극·음악·시 등 총체극 형태로 구성되며 양국이 함께 준비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엑스포는 한·베 양국은 물론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러 나라가 함께하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