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청년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2일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는 남경필 지사와의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재명 시장에게 “사행성이란 말은 우연히 이익을 위해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며 “여기(청년통장) 지원하는 청년들은 땀 흘려 일하는 청년, 소득이 낮은 청년들인데 이런 청년들한테 요행을 바란다고 한 것은 정치인으로서 해선 안 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얼마 전 남 지사의 정책에 대해 “1천 분의 한 두 명 정도 뽑아 5천만 원의 혜택을 주겠다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사행성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성남시에서는 2016년부터 청년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성남시의 청년배당과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등 3대 복지사업을 대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이에 성남시는 헌법이 보장하는 지자체 고유 사무라며 제소 취하를 요구해 왔다.
한편 이재명 시장이 추진했던 청년배당 정책은 국민들이 뽑은 ‘2017 올해의 브랜드 대상’ 정책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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