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7일 공연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의 저명한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원작으로, 끊임없이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삶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흡입력 강한 이야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로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 된 8명의 컨셉 스틸은 그들의 인생을 화려하고 강한 색채의 꽃을 통해 표현했다. 순탄치 않았던 삶이지만 ‘꽃 무덤’에 아름답게 둘러 쌓인 모습과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꽃 길만 걷자’의 바램으로 이중적인 의미를 담아 언제나 적극적이었던 그녀의 인생이 가장 아름다웠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 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남겼던 ‘마츠코’ 역의 박혜나, 아이비는 꽃과 함께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고, 마츠코의 제자이자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역의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는 강렬하고도 깊은 눈빛으로 ‘류’의 내면 속 고독한 슬픔을 표현했다. 마츠코의 조카이자 마츠코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되는 ‘쇼’ 역의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은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츠코’, ‘류’, ‘쇼’의 캐릭터를 표현해 낸 8명의 컨셉 스틸은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만의분위기를 이끌어 내며 그들이 무대 위에서 캐릭터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낼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언제나 사랑 받기를 꿈꿨지만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을 남겼던 한 여자의 질주를 감각적이고 섬세하게 보여줄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오는 10월 27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