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관계자는 23일 오후 서울경제스타에 “서씨가 오는 25일 방송하는 ‘뉴스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손석희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룸’에서 고인의 유족 측 변호사와 인터뷰를 하며 “나중에 혹시 서해순씨가 나와 반론을 하신다면 언제든지 전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번 출연은 서씨가 직접 손석희 앵커 측에 연락해 출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故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은 이상호 감독의 영화 ‘김광석’을 통해 촉발됐다. 이상호 감독은 21일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 출국금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장에서, 사망 당일부터 20년이 넘도록 취재한 결과, “김광석은 자살이 아니었다. 유일한 목격자 서해순씨가 자살이라고 주장하면서 제기한 우울증, 여자관계 모두 거짓말로 확인됐습다. 우울증 약은 검출되지 않았고, 여자관계 대신 거꾸로 서해순씨의 남자관계가 있었으며, 그것 때문에 김광석씨는 죽기 전날 이혼을 통보했고,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10년 만에 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최초 보도한 이상호 기자는 용인동부경찰서가 급성폐렴에 의한 병사(2007년 12월 23일)라고 언론에 공개보도한 김서연양 사망에 관하여 타살에 대한 강한 의혹 역시 제기했다. 서연 씨는 김광석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의 상속자였다.
이에 전날 유족 측과 함께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검찰은 사건을 배당하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서씨에 대해선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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