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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영양사에 금품' 교육부, 4개 식품제조사 특별조사 착수

대상·푸드머스 등 대형업체 4곳 불공정거래 적발

긴급 시도교육청 회의 열고 특별조사 착수

대형 식품제조업체들이 학교 급식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교육부가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25일 대상, 푸드머스, CJ프레시웨이, 동원F&B 등 식품제조업체 4곳의 불공정행위 적발에 대한 시·도교육청 관계관 긴급회의를 열고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학교 급식 납품 실적에 따라 학교 영양사 등 급식 관계자들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금품을 제공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조사를 진행해 이들 4개 업체의 불공정행위를 적발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상은 2014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 3,197개 학교의 급식 관계자들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금품 9억7,174만원어치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풀무원 식재료 유통 계열사인 푸드머스를 비롯한 10개 가맹사업자들은 148개 학교에 4억7,491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등을 뿌렸다. CJ프레시웨이는 727개 학교에 영화 상품권 2,974만원 어치를, 동원F&B는 499개 학교에 커피 상품권 등 2,458만원 어치를 각각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특별조사를 통해 학교 영양사 등 급식 관계자가 이들 식재료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철저히 파악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중 조치하도록 시·도교육청에 당부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급식 담당자들에 대한 청렴의무 이행, 식품 제조·납품업체에 대한 비리 예방 특별교육(연수) 등도 병행해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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