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량 위로 항공부품이 낙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이륙한 네덜란드행 KLM 항공기의 부품이 오사카시 기타구의 도로 위를 달리던 승용차 지붕 위로 낙하했다.
문제의 낙하 부품은 무게 4.3㎏, 크기 100×60㎝의 판넬 형태이며 비행기 오른쪽 주날개와 동체 사이의 연결부위에 있던 일부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 인한 충격으로 승용차 지붕이 움푹 파이고 뒷유리 전체가 깨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KLM 항공기 내에는 탑승객 32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륙한 지 20분 가량 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는 ‘중대 사건’으로 판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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