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T서울에서 가진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종영 인터뷰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군입대한 임시완 면회를 갔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는 못 보지?’라고 물으니 못 봤다고 하더라. 군대는 10시면 취침이니까. ‘왕은 사랑한다’를 저랑 찍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변에서 물어봤다고 했다. 그래서 사인CD를 몇 장 주고 오기는 했는데 무슨 힘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가볍게 웃었다.
이날 면회에 함께 한 배우들은 13명 정도. 유독 또래 배우들이 많은 탓에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잘 만나고 연락도 자주하고 있다고. 임윤아는 “차 대절해서 면회를 다녀왔다. 운전은 베스트 드라이버인 홍종현이 맡았다. 단체로 모이니 다녀올 수 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사랑비’라는 작품을 할 때도 또래들과 함께 했다. 그때와 비교해 ‘왕은 사랑한다’는 사극이라 그런지 인원이 훨씬 많았다. 이렇게 자주 모이기도 쉽지 않은데 꾸준히 유지가 되는 것 보면 좋은 사람들끼리 만난 것 같다. 좋은 인연이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번개(급모임)를 할 때 정리를 제일 잘해주는 사람은 후라타이 역을 맡은 김재운 오빠다. 고생을 많이 한다”며 “다들 바쁘니 되는 사람만이라도 모이자고 하는데 인원이 워낙 많아서 매번 다섯 명 이상은 모이는 것 같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팩션 멜로 사극.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19일 종영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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