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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영화’ 개봉, 자살 이틀 전 신동엽과 술을? “당시 어린 나이라 정신없어”

‘김광석 영화’ 개봉, 자살 이틀 전 신동엽과 술을? “당시 어린 나이라 정신없어”




‘김광석 영화’를 통해 고인에 대한 타살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인 신동엽이 가수 故 김광석(1964~1996)이 사망하기 이틀 전 그를 목격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방송된 MBN ‘황금알2’에서 신동엽은 김광석이 죽기 이틀 전 그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밝혔다.

개그맨 신동엽은 “방송 끝나면 항상 혼자서 가는 조그마한 술 마시는 아지트가 있었다. 그때 김광석 씨도 가끔 왔었다”고 말했으며 “나중엔 함께 기타치고 노래하고”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날 혼자 가서 술을 먹고 있는데 김광석 씨가 왔다”며 “바에 같이 앉아서 (김광석 씨가) ‘너 요즘 방송 재밌더라’, (제가) ‘예, 형’ 하면서 그 날 굉장히 재밌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제가 어디까지 방송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좋은 컨디션으로 사적인 얘기도 나눴다”며 “그러고 나서 이틀 후에 그런 (사망) 기사로 소식을 접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광석 영화’가 개봉되고 타살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출연해 남편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죽음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방송에서 서해순씨는 김광석의 사망 정황 진술을 번복한 것에 대해 “당시 스물아홉 살의 어린 나이였다. 경황이 없어서 ‘장난 같다’고 말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지금 나이였으면 차분하게 대응했을 거다. 정신이 없으니 기자들이 물어보는 말에 연극처럼 간 것 같다고 말한 게 와전됐다”고 말했다.

[사진=김광석 영화 제공]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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