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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영화 '김광석', 서해순 '뉴스룸' 후폭풍 속 6만 돌파

故 가수 김광석 죽음에 얽힌 의혹을 파헤친 영화 <김광석>(감독 이상호) 누적 관객수가 6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어제(25일)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JTBC[뉴스룸]에 출연해 서연양 사망 사건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였다. 손석희 앵커는 서해순 씨가 딸 서연양의 사망 사실을 지난 10년 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사망 당시 진행 중이던 김광석의 저작인접권 소송 결과에 의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짚었다. 서해순 씨는 ‘경황이 없었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답변을 두서없이 반복하는 등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해 인터뷰 이후에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켰다.

화제의 중심에 오른 서해순 씨의 인터뷰 뿐만 아니라 각종 언론 매체들은 영화 <김광석> 개봉으로 촉발된 故 김광석 사망의혹에 대한 집중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이상호 감독과 유족을 대리하는 김성훈 변호사, ‘김광석법’ 을 추진중인 안민석 의원이 서연양 사망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소(고발)장을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검경에서 서연양 사망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이후 수사 관할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변경되고, 서해순 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등 서연양 사망사건 재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며 진실을 향한 후속 조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이상호 감독은 1996년 1월 6일 김광석의 사망 당시부터 21년 간의 취재 노트를 통해 영화 <김광석>을 완성시켰다. 서해순 씨의 인터뷰 출연에 앞서 이상호 감독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탐사기자로서 20년간 정제한 팩트에 입각해 구성한 영화 <김광석>을 보신 분들 이라면 충분히 옥석을 가려내실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오늘(26일) 방송되는 SBS[본격연예 한밤]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안방가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진실을 향한 열망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김광석법’ 입법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김광석.kr) 참여자 수가 32,481명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김광석법’은 故 김광석 변사사건과 같이 공소시효가 지난 의문사에 대해 재수사를 가능케하는 특별법으로 1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진행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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