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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이슨, 전기차 개발 선언

진공청소기 등 혁신적인 가전제품으로 주목받아 온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오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이슨 창업주인 제임스 다이슨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은 전했다.

그는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20억파운드(약 3조원)를 투입해 새로운 전기차를 양산할 것이라 말했다.

다이슨 대표는 자신들이 만드는 전기차가 “기존 것과는 아주 다를 것”이라며 “신기술 경쟁이 치열하지만 우리는 자동차의 비밀 기술을 유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BBC는 보급형 시장이 아닌 고급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다이슨 전기차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간 생산대수와 판매가격, 최고속도 등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BBC는 전했다.

다이슨은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날개 없는 선풍기, 초음속 헤어드라이어 같은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아왔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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