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의 남편이 피살당한 사건과 관련해 청부살인 가능성이 있는 정황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재일교포 곽모 씨(99)가 소유한 600억 원 상당의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기 위해 증여계약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장남 A씨와 장손 B씨, 법무사 등을 구속했다.
또한,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는 곽 씨의 외손자이자 B씨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졌으며 18일 고 씨를 살인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모 씨(28)는 B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조 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선미의 남편 고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가 있다.
이처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조 씨가 B씨와 송선미 남편 고 씨에 대한 살인을 모의한 정황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 씨는 묵비권으로 맞서며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과거 송선미는 남편과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배우 송선미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제 가질 것”이라며 “늦게 결혼한 편도 아니어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일도 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금방 갔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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