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 다크웹' 활용한 마약거래 심각…대책 마련 시급"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행정자치부 등이 함께 대책 논의를 해야한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을 활용해 마약거래 건수가 늘어나고 있음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다크웹(Dark Web)’을 통한 마약 거래가 활개를 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용되는 웹이지만 접속을 위해서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한다.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불법적인 정보가 거래되는 루트로 활용돼왔다.

송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크웹 활용으로 검거된 마약사범은 80명이었다. 올해는 9월 현재까지 이미 75명이 적발되는 등 검거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적발된 이후 총 155명이 더 검거된 것이다.



송 의원은 “다크웹에서는 쉽게 마약 구매를 할 수 있고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이 어려워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행정자치부, 사이버사령부, 국정원 등 관계 부처가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연주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