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 소재의 육군 모 부대 A일병이 인근 군부대 사격장에서 원인 불명의 총알을 맞고 사망했다.
26일 경찰과 군 등에 따르면, 철원에 주둔 중인 모 부대 소속 A 일병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총상을 맞고 쓰러졌으며 총알은 A 일병 머리에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철원의. A 일병은 곧바로 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발생 1시간 10분만인 오후 5시 22분께 사망했다.
오늘 27일 육군은 “전날인 26일 오후 4시 10분쯤 강원 철원군 육군 부대 소속 A일병이 진지 공사 후 복귀 중 원인 불명의 총상을 입어 군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한 시간 뒤인 오후 5시 22분쯤 사망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육군에 따르면 A일병은 동료 부대원 20여 명과 함께 진지공사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총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추가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군 관계자는 “A일병이 진지공사를 마치고 복귀하다 사망한 위치 부근에 군부대 사격장이 있고, 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며 ”피탄에 의한 부상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은 인근부대 사격장에서 사격이 진행 중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세한 ‘철원 일병 사망’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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