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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AI 채용비리 의혹’ 前 공군참모총장 소환

부당채용 의심 직원 명단에 공관병 출신 포함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28일 최모 전 공군참모총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연합뉴스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모 전 공군참모총장을 소환, 조사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채용청탁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한다. 검찰에 따르면 KAI는 2015년 무렵부터 공채 지원자의 서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11명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한 의혹을 받는다. 부당채용을 의심받는 직원 중에는 최 전 총장 아래서 일했던 공관병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AI 경영비리의 정점이라는 의혹을 받아 지난 23일 구속된 하성용 전 대표가 채용청탁을 받아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상무)에게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군 고위 관계자의 부탁이 있었을 경우 방위사업체인 KAI가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란 게 검찰의 판단이다. 최 전 총장은 해당 직원 채용이 이뤄졌을 때 현역 군인 신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채용비리 의혹이 하 전 대표의 연임 로비와 관련이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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