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7일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시에 한·카자흐스탄 우호의 숲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국은 산림협력 추진을 위해 2014년 6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첫 사업으로 산림청·주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아스타나시·카자흐스탄 산림야생동물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우호의 숲을 조성했다.
우호의 숲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원하는 상징물이며 한국식 정원을 모티브로 정자·기와담장을 설치하고 무궁화·소나무 등을 식재했다.
또한 대통령궁·정부청사가 위치한 중심지에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장소로 활용되고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10만여 명의 고려인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이번 산림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한-카자흐스탄 산림협력 후속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관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한·카자흐 우호의 숲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고 카자흐스탄의 국민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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