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과 반도체 메모리 자회사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금액은 약 2조엔(약 20조3,000억원)으로, 도시바는 다음 달 24일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매각에 대한 주주의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한미일 연합에 참가한 SK하이닉스는 3,950억 엔(약 4조143억 원)을 투입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10년간의결권 15%를 초과할 수 없다. 애플과 델, 시게이트, 킹스턴 등 미국 IT회사 4곳은 4,155억 엔을 투자하며 일본 장비업체 호야는 270억 엔을 투자한다. 아울러 베인캐피털이 2,120억 엔, 도시바가 3,505억 엔을 재출자한다.
또 도시바는 SK하이닉스에 대해선 향후 10년간 도시바메모리 기밀정보 접근에 방화벽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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