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 기관이 추진하는 공동연구 과제는 수출용 장미육종을 위한 ‘잿빛곰팡이병 저항성 장미육종을 위한 분자마커(유전자여부 확인방법)여부 개발’이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인 국제공동연구 사업으로 오는 2019년까지 수행한다.
장미는 유통과정에서 물에 담가두는 이른바 습식 유통을 함에 따라 잿빛곰팡이병에 취약하다. 또 여러 가지 약제에 담가 유통함으로써 안전문제 등에 취약해 수출에 제약이 많다.
경기농기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네덜란드와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게닝겐대학교는 농업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다. 화훼류 육종기술뿐만 아니라 고도의 분자육종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병저항성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를 장미 육종에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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