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의 친형 김광복 씨 서해순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최근 한 매체(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광석 친형은 “오래 전이라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안 나지만 (서해순이) 결혼 무렵에 유명 호텔에 근무하기도 했다”며 “팬으로서 만났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성격이 특별한 것은 없었다. 다만 허영이 조금 있었고, 본인이 더 유명인 행세를 하는 것 같았다. 거드름을 피운다는 인상이 있었지만 그게 보기 싫을 정도까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석의 사망 후 서해순과 시댁의 사이가 틀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3개월 뒤 시댁에 전화가 와서 험한 소리를 하고 그해 소송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버님이 자식 일도 분통하고 억울한데, 며느리와 재산 다툼이 붙었다고 기사가 나는 것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하셔서 모두 쉬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 낮 12시 52분쯤 서울 서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김광석 친형 김광복 씨는 취재진 앞에서 “그 분(서해순)이 하는 말들이 사실과 다른 전부 다 거짓이 많고 진실을 밝히고 싶다. 모든 부분이 의혹투성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광석 씨의 딸 서연양의 죽음에 대해서 “하나밖에 안 남은 광석이 혈육인데, 광석이 흔적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좀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전했다.
또한, 김광복 씨는 “어렸을 때부터 광석이 죽고 나서 3년간 미국에 떨어져 있었을 때 아이가 혼자서 얼마나 외로웠겠나. 그렇게 힘들게 생활했고 죽는 과정도 폐렴이라고 하니까 너무 불쌍했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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