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9일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멕시코에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멕시코 지진은 규모 7.1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338명이 사망하고 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건물 40여 개가 붕괴하고, 1만4,500여 건물은 부서지는 등 재산 피해도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 지진은 수도인 멕시코시티에 집중적인 피해를 입힌데다 멕시코는 지난 8일에도 규모 8.2의 지진과 허리케인 등 잇단 자연 재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멕시코 국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들의 피해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