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 의하면,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146건을 기록한 경기도 수원시와 107건의 충북 청주시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수도권의 귀성·귀경 차량이 집중되고, 청주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연휴 기간 통행량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로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가 2,387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5.1명을 기록한 일반국도와 4.7명의 고속도로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일반국도와 고속도로는 상대적으로 주행속도가 높고, 연휴 기간 장거리 이동에 따른 운전시간 증가와 피로운전으로 대형사고 발생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 차 사고가 5,143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 대사람 사고는 1,301건, 차량 단독 사고는 411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치사율은 차량 단독사고가 10.2명으로 차 대 차 사고와 차대 사람 사고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차량 단독사고 유형은 공작물 추돌사고(150건 발생, 23명 사망)가 사고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 모두 가장 높게 나왔다.
사업용의 치사율은 승합차가 2.9명으로 가장 높았고, 화물차가 1.6명으로 뒤를 이었다.
공단은 승합차는 명절 연휴 기간 탑승인원이 많아 한 번의 사고도 대형 인명피해가 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탑승하면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이동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 조금이라도 졸음이 오면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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