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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마량포구 보구치·강화도 숭어잡이…‘서해바다 남자의 자격’





28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을바다 신(新) 자산어보’ 4부 ‘서해바다 남자의 자격’ 편이 전파를 탄다.

▲ 바다에서 웬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한여름 지나 초가을까지 뽁뽁 울어대는 소리의 정체는 바로 보구치.

마량포구를 막 떠나 보구치잡이에 나서는 이건호 씨 배 한 척에는 그들 부부와 딸네 식구들까지 온가족 밥줄이 달려있다.

도시 생활 접고 귀어해 뱃사람 다 된 두 명의 사위들과 한 배를 탄 장인어른 이건호씨.

백년손님 사위들과 장인어른의 그물질 호흡은 과연 제대로 맞을까. 바다 사나이들 혼을 쏙 빼놓는

뽁뽁 보구치 잡이 이야기 만나러 서해바다로 떠나본다.

▲ 바다 위로 튀어 오르며 날 보러 오라 손짓하는 숭어.



30년 차의 베테랑 어부 이강열 씨 부부도 숭어의 부름에 가만있을 수 없다.

펄에 좋아하는 먹이들 많아 절로 모여드는 숭어 덕에 강화도 앞바다는 말 그대로 숭어 밭.

‘의심이 많아 화를 피할 때 민첩하다’는 숭어를 잡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건 순발력이다.

숭어보다 재빠르게 그물을 치고 거두기 위해 부부의 찰떡 호흡이 빛을 발하고 그물 가득 올라오는 숭어들.

아들 손주 며느리까지 줄줄이 가족들 행복 몰고 오는 숭어 몰러 바다로 나간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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