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부동산정보 프로그램 ‘부동산플러스’에 출연 중인 최원철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이 “혁신도시는 잠재상권에 비해 상가 공급량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최원철 소장은 “전국에 잇는 혁신도시 상권이 모두 안좋은 건 아니다”면서 “혁신도시엔 기본적으로 잠재상권이 약하다”고 덧붙였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계기로 성장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도시를 말한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신도시를 만든 것이 혁신도시라 할 수 있다.
최 소장은 “ 대부분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해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금요일까지 근무하고 가족들이 있는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간다”면서 “가장 상권이 활성화돼야 할 금요일과 주말에는 그 지역에 없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도시는 상가공실 문제로 인하여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향후 인구증가로 인해 상권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도 힘든 상황이다”고 내다봤다.
29일 오후 4시 부동산플러스 ‘최원철의 상가SOS’ 코너에서는 2기 신도시와 혁신도시의 잠재상권을 비교해보고 혁신도시 투자시 주의할 점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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