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양동시장역에서 ‘김정은이 암살을 지시했다’는 쪽지와 모의총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양동시장역 내부 통로에서 종이상자에 담긴 총기류와 수상한 쪽지가 발견됐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기류가 가스압력으로 비비탄을 발사하는 모의권총인 것으로 확인했다. 현장에 놓인 한 장 분량 쪽지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요 철원 총기 저격을 폭로하려는 김철주 동무를 제거하시오 조선노동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지하철역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지문흔적 등을 분석해 모의총기와 쪽지를 두고 간 사람을 찾고 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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