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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간의 명절 연휴 전, 후 건강하게 보내는 법 1탄 ‘어지럼증편’

-원인부터 증상까지 다양한 어지럼증 정확한 치료 위해 정확한 진단 필요

-어지럼증도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는 가족의 배려가 중요





한 때 명절하면, 가족?친지와의 만남에만 관심이 집중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시대가 바뀌면서 ‘명절 증후군’이라는 이름아래 허리?관절 등의 각종 통증 및 손상은 물론 스트레스, 갈등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정신적인 문제까지 명절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세란병원과 함께 추석 연휴에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예방법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어지럼증클리닉 조소영 과장의 도움으로 추석 연휴 발생하는 어지럼증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은 평생에 한 번 이상 겪는다는 어지럼증은 원인 질환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화될 위험이 높고 삶의 질도 떨어뜨릴 수 있는 무서운 증상이다.

이러한 어지럼증은 추석과 같은 명절 기간 통증 질환과 함께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알고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연휴 기간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할 증상 중 하나로 재조명해볼 필요가 있다.

넘쳐나는 집안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면 ‘이석증’ 조심

통계에 따르면 성인 어지럼증의 가장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증상 중 하나가 이석증이다.

이석증이란,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귓속 전정기관 중 타원낭 안에 있는 이석이 어떤 원인에 의해 작은 조각이 떨어져 나가면서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말한다.

이석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외상에 의한 충격, 감염 등도 주요 원인이 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피로나 스트레스와 같이 별도의 특정 원인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명절 준비로 갑작스럽게 과도한 가사 노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성인들에게서 명절 연휴기간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특히, 명절준비의 중심이 되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석증의 특징은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갑자기 회전감이 있는 현기증과 평형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구토,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을 동반하며,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다소 가라앉는 특징을 갖고있다.

세란병원 신경과 뇌신경센터 어지럼증클리닉 조소영 과장은 “명절과 같이 바쁜 시기에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취해야 할 것은 안정이다”며, “증상이 나타남에도 무리해서 집안일을 강행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지럼증으로 인해 낙상 등의 2차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명절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면 ‘전정성 편두통’ 조심



명절 준비나 가족 모임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자거나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두통이 생기는 경험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이 같은 두통이 발생 했을 때 흔히 동반되는 증상 중 하나가 어지럼증이다.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편두통을 전정성 편두통이라 하는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의 중심에 있는 통증 조절 부위가 뇌간의 다른 부위와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뇌의 일부 부위에서 신경전달 물질의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편두통으로 인해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양상이 매우 다양한데 지속시간이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몇일간 지속되기도 하고, 환자에 따라 두통 없이 어지럼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조소영 과장은 “많은 이들이 무의식적으로 명절은 가족이 모이는 즐겁고, 휴식을 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명절에 발생하는 다양한 준비부터 가족간 발생하는 갈등 등으로 인해 심신이 매우 지칠 수 있는 시기이다”며, “특히, 단순 어지럼증이 아닌 편두통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경우 증상 유발 요인의 조절과 약물 요법이 동반되어야 하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명절 준비의 중심 중장년층 ‘노인성 어지럼증’ 조심

아무리 시대가 젊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집안의 큰일을 주도하는 것은 20~40대의 젊은 층 보다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라고 할 수 있다.

추석과 같은 명절 준비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실질적인 과정에서 중장년층의 참여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장년층과 같이 고령에 접어든 인구의 경우 무리한 활동을 하였을 때 노인성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고령에 접어든 중장년층에 있어 어지럼증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단순 어지럼증에 그치지 않고 균형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균형을 잃고 넘어졌을 때 약해진 근육과 뼈로 인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 역시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고령일수록 만성 질환으로 인해 많은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어, 노인성 어지럼증에 대해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조소영 과장은 “이처럼 추석 기간 다양하게 나타나는 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집안일 중간중간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뇌가 피로를 느낄 때 고염분, 고탄수화물 음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며,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토대로 연휴기간 어지럼증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하기를 바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2016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시설, 인력, 장비 등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등급 획득과 함께 서울 지역 1위를 차지하였다. 이로써 2012년 이후 5년 연속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종합병원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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