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윤제 작가의 장편소설 ‘바람을 만드는 사람’이 29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10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됐다.
마윤제는 ‘검은 개들의 왕’으로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다. ‘바람을 만드는 사람’은 광대한 원시의 땅 파타고니아를 배경으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신형철 평론가는 “주인공 네레오 코르소의 장중한 행로가 마감될 때 마치 내 남은 삶을 당겨 살아버린 것 같았다”며 “이 소설은 감동적으로 알려준다. 누구도 답을 알지 못하는 질문을 간절하게 묻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조금을 달라지게 한다는 것을”이라고 평가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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