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서울 셀레나 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 류현경, 안세하, 이상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석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남사친, 첫사랑이 공존하는 인물이라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오래된 여사친이 없고 첫사랑과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니다. 굉장히 저와 다르다. 그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있을까, 우정과 사랑이 어떻게 변해갈지 가장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노리고 있지 않냐는 질문에 “한 번 얻어 보고 싶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나이는 33살이지만 아직 전혀 늙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첫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처음 좋아하게 됐을 때의 떨림이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는 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30대 미혼 여성의 현실적인 삶과 사랑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 첫 방송은 오는 10월 9일 오후 10시 4회 연속으로 특별 편성됐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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