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장 열흘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소방대원·군인·비상근무 중인 공직자 등에게 일일이 감사전화를 하고 귀향객들에게 교통 상황을 전할 예정이다.
30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추석 연휴 일정을 공개 했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일일 교통 통신원 역할을 맡아 직접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귀향객들에게 교통 상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에도 비상근무에 들어간 근로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공직자를 비롯해 택배 기사·집배원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고 ‘깜짝 전화’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경남 양산 사저나 부산 영도의 어머니 댁을 방문하지 않는 대신 국내 관광 장려와 내수 활성화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방의 전통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차례는 가족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추석 연휴 중 재래시장 방문 등의 외부 일정도 고려했으나,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취소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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