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10월에 1년 중 일교차가 10도 이상 발생한 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원지방기상청이 도내 18개 시군의 최근 10년간 월별 일교차 10도 이상일 수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월에 10도 이상 일교차를 기록한 날이 횡성은 무려 26.2일을 기록했다. 철원 26.1일, 화천과 양구 각 25.9일, 홍천은 25.3일, 영월과 인제 각 24.1일, 춘천 23.3일, 원주 22.7일, 태백 20일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월별 일교차 10도 이상인 날과 월별 감기 환자 발생 수를 비료 분석한 결과, 9∼11월까지 감기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가을철이 여름철보다 감기 환자가 44%나 증가했다.
특히 정선군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도 이상의 일교차가 14.5일 이상 발생해 일교차가 가장 심했다.
홍천과 영월, 정선, 화천, 인제, 양구 등도 매월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10일 이상이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10월은 일교차가 매우 심해 감기가 걸리기 쉬우므로 기온 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