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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클래식 스타 시리즈’ 강충모 허윤정 서예리 등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10월 12일(목), 13(금), 26일(목), 27일(금), 28일(토)까지 총 5회에 걸쳐 IBK챔버홀에서 <클래식 스타 시리즈>를 개최한다.

10월 12일(목)에는 섬세하고 정확한 연주로 감동을 전하는 피아니스트 강충모, 13일(금)에는 퓨전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이 무대에 오른다. 10월 26일(목)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트리오 가온, 27일(금)에는 바로크와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소프라노 서예리, 28일(토)에는 국내 대표 솔리스트들과 함께 화려한 실내악 무대를 선보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이 출연하는 등 독주에서 앙상블, 양악에서 퓨전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스타들이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5회차를 동시 예매할 경우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피아니스트 강충모




첫번째 공연은 관록과 열정이 깃든 무대 “피아노 강충모”이다. 중견 연주자의 관록과 열정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선사하는 강충모는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힘쓰는 동시에 전문 연주자로서도 그 기량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틱한 효과와 드뷔시의 상징주의적 색채감이 한데 담겨있는 드뷔시 전주곡 1권 전곡과 리스트가 긴 시간에 걸쳐 여행하며 풍경이나 사건, 여행지에 관련된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작곡한 피아노 소곡집 “순례의 해, 제1년 스위스” 중 ‘오베르만의 계곡’을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구이도 아고스티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스트라빈스키의 걸작, 불새를 연주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클래식 스타 시리즈>에서도 국악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10월 13일(금)에는 퓨전국악밴드로 활동하며 참신한 연주와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거문고 주자 허윤정이 출연한다. 1부는 거문고의 음색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통 국악 프로그램을 허윤정의 깊이 있는 연주와 울림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컨템퍼러리 국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무대가 펼쳐진다. 거문고 주자 허윤정은 최근 개최된 <2017 여우락페스티벌>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매력의 거문고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세계에서 활약하는 개성만점 젊은 연주자 트리오 가온(Trio Gaon)은 한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피아니스트 김태형, 독일 출신의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가 결성한 피아노 트리오이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솔리스트로서도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는 현재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10월 26일(목) 공연에서는 이 세 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각각의 개성과 뛰어난 연주를 조화롭게 펼쳐내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크와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성악 무대 “소프라노 서예리”공연도 기대할 만하다. 소프라노 서예리는 명료한 음색과 정확한 발음, 치밀한 해석을 바탕으로 한 그녀만의 독보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성악가이다. 바로크 음악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주로 해외무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10월 27일(금)에서는 그녀의 맑고 고급스러운 음색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다. 올해 작곡가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의 초기 가곡들과 말러의 뤼케르트 가곡, 슈베르트의 주옥같은 가곡 외에도 헨델과 바흐의 곡들까지 가을 저녁 감성으로 충만한 낭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첼리스트 이현정, 피아니스트 홀거 그로쇼프, 플루트 게르겔 마크 보도키, 쳄발로&#8228;오르간 페테리 피트코가 함께 하며 풍성한 연주를 선사할 것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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