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은 과학도이면서 자신이 나무에서 태어났다고 믿는 신비로운 여인 ‘재연’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공개한 2종 스틸에는 맑고 순수하면서도 순간적으로 매서운 눈빛을 보여주는 문근영의 색다른 연기변신이 담겨있다. 애처롭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처연한 모습이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영화 속에서 보여줄 비밀스럽고 슬픈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격정적인 감정을 담아낸 번뜩이는 눈빛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배우 문근영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공개된 스틸에서처럼 촬영이 시작하면 순식간에 역할에 몰입해 열연을 펼친 문근영에 대해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은 “굉장히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다. 광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 아주 순수한 여인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은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스토리를 선보인다. 문근영과 함께 김태훈, 서태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드라마적인 재미를 전하고, 촘촘한 전개로 긴장감을 이어가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끝까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숲의 풍광이 내뿜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이를 카메라에 담은 유려한 영상의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많은 의미를 내포한 공감 가는 주제는 진한 여운과 함께 힐링을 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0월 25일 개봉.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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