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10회에서는 오랜 연인 수아와의 이별 후 애써 담담한 척 노력하지만 끝내 이별의 슬픔을 참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지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밝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분위기를 주도하던 지태는 슬슬 결혼하라는 친구의 말에 아무렇지 않은 듯 “헤어졌다”라고 밝히며, “헤어질 때 됐으니 헤어졌지. 내가 비혼이었고 수아는 결혼해야지”라고 담담하게 이별 소식을 전했다.
이어 노래방에 간 그는 밝고 경쾌한 노래와 춤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술에 취한 친구들을 뒤로하고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특히 그동안 사랑하는 연인 앞에서는 애교 넘치고 다정한 반면, 결혼에 관해서는 시종일관 ‘비혼주의’의 단호하고 쿨한 자세를 보였던 지태가 수아와의 이별에 의외의 약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 저리게 했다.
한편 배우 이태성이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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