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이 2023년까지 전기자동차 20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GM의 가세로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GM은 2일(현지시간) “2023년까지 적어도 20개 차종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M은 전지를 이용하는 일반 전기자동차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차 개발을 서둘러 일거에 자동차 전동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영국과 프랑스 정부가 휘발유차 판매 금지 시점을 공개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를 일정 비율 판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하자 세계 각국 자동차 메이커들은 경쟁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NHK는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가 4,000만 원대의 신형차를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최대 메이커인 GM이 본격 참여함에 따라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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