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독개미 첫 발견지점에서 1000마리 규모의 군체가 발견되었다.
2일 오후 농립축산검역본부는 오후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과 관계부처 합동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최초 발견 지점인 부산항 감만부두에 대한 일제 조사에 돌입했다 밝혔다.
미국에서는 붉은 독개미로 인해 한 해 100명 이상 사망한다는 보고도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대한 일제 조사를 오는 12일까지 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최초 발견지점에 대한 소독조치는 마무리했지만 번식의 핵심인 여왕개미를 아직 발견하지 못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으로 붉은 독개미가 가장 먼저 발견된 것은 지난달 28일, 25마리가 발견됐다.
관계자는 일반시민들에게 야외활동 때 개미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며 “개미에 물려 평소와 다른 신체적 징후가 발견될 경우 20~30분 정도 안정을 취하고 컨디션의 변화가 없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몸 상태가 급변하는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하는 말을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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