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석차례를 지냈다.
청와대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차례를 지냅니다”라며 문 대통령이 모친 강한옥(90) 여사의 손을 잡고 청와대로 안내하는 뒷모습을 찍은 사진을 한 장 올렸다.
강 여사는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에 밀려 철수 중이던 미군을 따라 남편 문용형씨 등 일가족과 함께 피란길에 올라 미국 상선 메러디스빅토리홀를 타고 남하했다. 경남 거제에 첫 발을 디뎠던 강 여사는 이후 부산 영도에 터를 잡았다. 강 여사는 1978년 문용형씨가 심장마비로 작고한 이후 온갖 궂은 일을 하며 문 대통령 등 일가의 뒷바라지를 했고, 현재도 영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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