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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제주 참조기잡이 배·화천 산삼 캐는 심마니 현장 속으로





4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한가위, 황금을 캐는 사람들’ 편이 전파를 탄다.

만물이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산과 바다에서 황금보다 더 귀한 것들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제주 앞바다에 황금빛 참조기를 잡는 뱃사람들과 가을 산의 황금이라 불리는 산삼을 캐는 심마니들이다. 열흘도 넘게 거친 바다를 항해하고 태풍이 부는 날에도 계속되는 참조기 잡이 현장. 그리고 하루 종일 깎아지른 듯한 높고 험한 산을 타며 산삼을 찾는다. 한가위 식탁과 선물을 책임지는 참조기와 산삼. 풍성하고 정이 넘치는 한가위를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고생하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참조기 잡이

드디어 돌아온 참조기 철. 이때만 기다려온 추자도 참조기 잡이 배들이 일제히 출항을 시작한다. 10시간을 달려 그물을 내리기 시작하는 참조기 배. 참조기는 그물코에 물고기가 꽂히도록 해서 잡는 유자망을 사용하는데 한 번에 내리는 그물의 길이는 자그마치 11km이다.

부푼 마음으로 그물을 끌어 올리는데 올라오는 것은 참조기가 아닌 바다 쓰레기들뿐이다. 설상가상 먼 바다에서 만난 대형 태풍. 비바람 속에서도 작업은 계속 되는데. 드디어 올라오는 그물, 그물코마다 황금빛 조기들이 가득하다. 과연 오늘 참조기 배는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가을 산 최고의 영물 산삼을 캐는 심마니

강원도 화천. 가파른 산을 오르는 심마니들. 하늘이 내린다는 귀한 산삼을 찾아 나선다. 산삼보다 먼저 만난 건 낙석과 뱀 같은 온갖 위험들. 그러나 다래와 버섯 같은 가을 산이 주는 선물들이 있어 마냥 힘들지만은 않다.

종일 찾아 헤맸지만 결국 소득 없이 끝난 산행. 산에서 밤을 지새우고 심기일전하여 다시 산을 오른다. 그때 다급한 무전이 오고 대규모의 가족 삼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산과 바다에서 들려오는 풍성한 수확현장을 따라가 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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