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이 결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25인 로스터에서 빠졌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선발은 우드다. 류현진은 로스터에 없다”고 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선발 자리를 놓고 알렉스 우드와 류현진을 놓고 저울질했다. 연투가 힘든 류현진을 4선발로 쓰고 우드를 불펜으로 활용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던 류현진이 사실상 포스트시즌 선발 마지막 오디션이었던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와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우드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선발진을 구성하고 애리조나와 맞선다. 류현진은 일단 다저스가 애리조나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이긴 뒤 그 다음 단계인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에서 엔트리 조정을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이번 정규시즌에서 25경기에 등판해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