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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검거, “딸의 친구는 내가 자살하려고 둔 약을 먹은 것”

30대 남성 검거, “딸의 친구는 내가 자살하려고 둔 약을 먹은 것”




여중생인 딸의 친구를 죽인 혐의로 검거된 30대 남성이 자신의 딸과 함께 찍은 그의 동영상 유서가 나왔다.

경찰 측은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를 받고있는 이씨(35)가 자신의 딸과 함께 촬영한 동영상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해당 동영상 속에서 이씨는 자신의 딸과 함께 차량 안에서 “내가 자살하려고 둔 약을 ㄱ양이 모르고 먹었다”는 주장을 하며 ㄱ양의 죽음이 사고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씨는 영상에서 “ㄱ양이 죽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시신을 유기했다”며 본인의 시체유기 혐의에 대해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영상 유서’는 이씨가 영월에 ㄱ양의 시신을 유기한 후 딸과 동반자살을 결심하고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 MBN 뉴스 캡처]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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